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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ing Lycoris Incarnata
- I am    2006-08-31 17:55:20
- Talking About   어린이와 집안일 - 책임감을 가르치는 법

여기 당신이 해야 되는 집안일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동시에 자녀에게 어른이 될 준비를 시킬 수 있는 멋진 방법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젊은이들의 인생은 굉장히 편한 게 사실이다. 나는 가끔 젊은이들 - 대개 이십대 - 이 하는 얘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요리와 세탁을 다 맡겨버리다니! 오스트레일리아의 젊은 세대 중 많은 수가 이십대가 될 때까지 완전하게 자리지 않는다. 이 말은 자기 자신을 돌보고 자기 식사를 챙기는 정도의 책임감도 없다는 얘기다. 남자일수록 더하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그런 남자 중의 한 사람과 결혼했을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 네팔에서 파푸아뉴기니, 니카라과까지 어린이들이 책임감을 갖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그들은 대개 지켜보는 어른의 보호 하에(그들은 부유한 서구의 어린이들처럼 방치되어 있지 않다) 각자 매일매일 해야 하는 일이 있고, 그 일을 상당히 즐겁고 자랑스럽게 해낸다. 물론 노는 시간도 주어진다. 대부분의 다른 문화권에서는 이렇게 유년기에도 일을 하여 결과적으로 유년기에서 성인의 생활로 쉽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된다. 어쩌다가 우리는 유년기를 진짜 인생이 시작되기 전의 '대기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아이들이 나중에 자립적인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물론이다. 그리고 그 방법 중의 하나는 아이들에게 일거리를 주는 것이다. 저녁 식탁에 수저를 놓게 한다든지 하는 정도의 작은 일은 만 두 살 정도의 아주 어린 나이부터 시작할 수 있다.

아이가 자라남에 따라 일거리를 점점 늘려나간다. 규칙적이고 쉬우며 스스로를 돌보는 것과 관련 있고 가족 전체에 도움을 주는 그런 일을 골라본다. 만 네 살이 되면 자기가 다 먹은 접시를 설거지통에 넣는 것뿐 아니라 식탁 차리는 것까지 도울 수 있다. 아이들이 자랄수록 일거리를 조금씩 늘려주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이들이 일을 할 때가 되면 그것을 주지시키고 일을 끝낸 후 확인 및 뒷정리를 해주는데,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스스로 기억해서 하게 된다. 칭찬을 해주고 자랑스러워하되 지나치면 안 된다. 이건 당연한 일인 것이다.

요즘은 자존심이라든가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 것, 아이들이 노력하는 것을 높이 사는 것 등이 대단한 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진짜 자존심이란 주위에 기여를 함으로써 형성된다는 걸 아는 것이다. 자기 자리를 모르고 주위에 기여를 해보지 않는 어린이들은 스스로 '꼬마천재'로 잔뜩 부풀려진 자화상을 갖게 되는데, 무조건 자기를 최고로 위해주었던 부모로부터 떨어져 세상 속으로 나오면 결국 이 넓은 세상의 작은 한 점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자만심은 풍선에 바람 빠지듯이 쭈그러들 뿐이다.

- 스티브 비덜프의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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