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속의 등장인물을 흉내내보세요.
아이가 울 때, 나쁜 괴물의 말투, 사자가 울부짖는 모습 등등의 상황을 연기하듯 실감나게 읽어준다면 아이는 그 장면을 잊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도 어느새 옆에서 흉내를 내게 되고 책 속으로 흠뻑 빠지게 됩니다. 또 등장인물의 이름 대신 아이의 이름을 넣어 읽어주면 더욱 좋아합니다.
2. 엄마가 먼저 읽어서 전체 내용을 파악하세요.
엄마가 먼저 내용 파악을 하고 읽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아이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데 많은 차이가 납니다. 어느 부분에서 슬프게 읽어야 하는지, 신나게 읽어야 하는지를 미리 알고 읽어주어야 아이가 쉽게 몰입할 수 있습니다.
3. 구어체로 바꿔서 읽어주세요.
내용도 좋고 그림도 좋은데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책이 있다면 혹시 문어체로 쓰여진 책이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역시 그렇다면 대화하듯 구어체 문장으로 바꾸어 다시 읽어주세요. 아이가 새롭게 흥미를 보일 테니까요.
4. 몸짓보다는 풍부한 표정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곁들이는 몸짓도 지나치면 아이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듭니다. 그보다는 상황에 적절한 표정을 풍부하게 지어 보여주세요. 엄마의 표정이 실린 문장의 의미는 더 생동감 있게 느껴질 것입니다.
5. 의성어와 의태어, 대화는 다소 과정되게!
의성어와 의태어를 아이들은 특히 좋아합니다. 서사문보다는 대화문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요. 그러므로 이런 부분은 연극을 하듯 다소 과장되게 읽어주면 아이가 수비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대화문은 등장인물에 따라 굵게, 가늘게, 무섭게, 씩씩하게 등 엄마의 숨은 연기력을 발휘해 읽어준다면 아이는 엄마와 책 읽는 시간을 정말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 주부의 벗 '지금 우리 아이 왜 이럴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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