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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ing Lycoris Incarnata
- I am    2005-07-26 16:13:23
- Talking About   사소한 질문이 쌓여 지식이 된다

미국 유학시절 나는 수업시간에 시시한 질문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 답답하기도 했고 속도 상했다.
책을 좀 읽어보고 그 정도는 스스로 이해하려고 해야지 뭐 저런 자잘한 질문까지 해서 시간을 낭비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도 교수님은 질문한 학생에게 “Good question!" 이라며 성의 있게 대답을 해주었다.
답답한 질문을 잘하는 학생들 중에서도 친한 친구인 찰리는 으뜸이었다.
하버드 대학을 나왔다는데 어쩌면 저렇게 쉬운 질문도 질문이라고 하면서 그렇게 심각한 표정까지 짓는 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학교를 6년이나 같이 다니다보니 그 하찮은 질문을 한 찰리는 학문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가 나와는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발전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거창한 질문 하나를 해놓고 끝나지만 그들은 작은 질문을 하고 대답을 받으면 거기에 또 꼬리를 물고 질문을 한다.
어떤 사소한 질문도 웃음거리로 넘겨지지 않고 진지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지식이 차곡차곡 쌓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거의 모든 부모가 당부하는 말이 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라는 것이다.
선생님의 말씀만 잘 들으면 착한 학생이 된다.
물론 조용히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줄 아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귀와 입 그리고 머리가 삼박자를 맞추어야만 한다.
듣는 말에 대한 분석이 빨리빨리 이루어져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의 통합이 일어나야 하고, 나의 이전 지식과 통합이 잘 안 되는 것은 얼른 질문이 나와야 한다.
구김살 없는 아이들의 질문, 분석력을 키워주는 질문을
아이들이 많이많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자.

출처: 아아세상(www.aaworl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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